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정부청사 15개동 건물을 다리로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수평적 건축물로 길이 3.6km, 면적 79,194㎡ 규모의 옥상에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옥상정원에는 유실수, 허브류, 약용식물 등 218종 117만여 본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아울러 억새길, 들풀길, 너른길 등 테마길을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 속 녹색청사로 이름을 올렸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지난 2월29일 국내기록으로 인증을 받았고 이어 올해 5월25일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사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인증 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에 정부는 17일 기네스북 등재를 기념하는 표지석을 설치했다. 이날 표지석 제막행사에 참석한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세계적인 옥상정원이 우리나라에 있다는 사실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옥상정원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관람은 3월부터 6월, 9월부터 12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1일 2회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