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 임금격차 더 벌어져, 월 평균 203만원

  • 등록 2016.10.31 22: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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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 증가세 차이에 임금 격차도 커져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6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서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의 임금 격차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68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에서 상용근로자와 임시 및 일용직 근무자를 합친 전체근로자의 1인당 월평균 임금 총액은 3334천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37천원이 증가했다.

 

하지만 종사상지위별 월평균 임금총액에서는 격차를 보였다. 상용직근로자 1인당 원평균 임금총액은 전년동월대비 15만원이 증가한 352만원으로 집계됐지만, 임시·일용직근무자들의 임금 총액은 전년동월대비 56천원 증가에 그친 1486천원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월평균 근로시간에서는 상용직근로자와 일용·임시근로자간 차이를 나타났다. 20168월 상용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3.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4.6%증가했다.

 

월평균 근로시간에서 상용근로자 1인이 근무한 시간은 179.2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8.3시간 증가한데 비해 임시·일용직근로자의 근무시간은 120.6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1.6시간 증가한데 그쳤다.

 

규모별로는 상용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이 175.1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7.9시간 증가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168.8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6.1시간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체의 근무 시간이 대기업에 비해 더욱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산업별 근로일수에서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이 193.6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이어 제조업(181.1시간), 하수·폐기물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181.1시간)순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이 짧은 산업은 건설업으로 월 평균 150.9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고용부문에서는 20169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종사자 수가 1678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9천명이 증가했다.

 

특히 상용근로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40만명이 증가했으나 임시·일용근로자가 14천명, 기타종사자가 6천명 감소하며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홍빈 기자 lhb032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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