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제은행의 자료조작, 국제 금융 신뢰도에 직격탄

  • 등록 2017.01.20 09: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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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자료조작에 전 아일랜드 중앙은행 이사 등 관계자들 ‘사실이다’

지난 수년간 국제결제은행(BIS)가 자체적인 입장에 부합하는 연구결과에 압력을 행사해 연구 계획과 방식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IS는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은행으로 각국의 중앙은행들 사이 조정을 맡고 있는 국제기관이다. 주로 중앙은행들과 국제금융계 사이의 정책분석과 토론의 장을 제공하고 경제와 통화 연구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BIS의 조작의혹에 과거 BIS에서 근무했던 Stefan Gerlach 전 아일랜드 중앙은행 이사 등은 해당 발표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애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BIS의 신뢰도에 부정적 영향이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간 BIS는 초저금리 정책에 우려를 표하며 금융안정을 강조했다. 그러나 BIS의 연구결과 조작 관련 주장에 따르면 기존 BIS의 연구가 자산시장이 과열 시 선제적 금리인상으로 이를 막는 역풍적 통화정책에만 과도하게 집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BIS가 금융안정을 위해 펼친 다른 정책들도 분석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한 각종 금융 연구의 신뢰성 회복을 위한 해결책으로 외부 연구기관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홍빈 기자 lhb032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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