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0''의 사용, 20진법 사용 등 고대 뛰어난 문명을 자랑하던 마야의 멸망원인일 밝혀져 화제다.
지난 12일 사이언스지는 마야문명 멸망의 원인을 ‘가뭄과 그로 인한 왕권 약화’를 꼽았다.
미국 펜실베리아 주립대와 스위스 연방기술대 공동연구팀은 마야문명의 발상지인 멕시코 내 동굴 석순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당시 석순을 통해 강수량 데이터를 측정한 결과, BC 440~660의 지역은 습윤기였던 반면, 멸망 시점 인 BC660년 경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돌아선 뒤였으며 약 300여 년 간 이 같은 날씨가 지속되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농산물 생산이 불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마야인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면서 멸망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