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1천억 IP펀드 설립한다

  • 등록 2013.01.22 1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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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권을 자산으로 인식…금융담보로 인정

KDB산업은행이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는 1천억원 규모 지식재산권(IP) 펀드를 설립한다.

산업은행은 기업이 보유 중인 IP를 독립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인식해 투자하는 1천억원 규모 펀드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 펀드를 IP전문 투자회사인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에 맡겨 운용할 계획이다.

IP(Intellectual Property) 펀드는 IP를 독립적인 자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매개로 한 금융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이다.

산업은행 외에도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이 IP를 매개로 한 중소·중견 기업 투자에 나서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가칭 ‘우리사랑동행’이라는 상품을 만들어 기술 우수 기업에 대해 1천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순수 민간 IP펀드는 지난해 10월 산업은행이 조성한 250억원(팬텍 특허 등에 투자) 규모 펀드가 유일했다.

김윤태 산업은행 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담보 위주 여신 관행에서 탈피한 IP 금융을 통한 신금융시장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부행장은 “이번 펀드 설립으로 중소·중견기업이 보유한 IP를 기반으로 기업은 금융 조달 방법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아 기자 기자 sy1004@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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