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의 신규 점포 출점 계획이 지연되거나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에서는 드럭스토어 1호점 개점 일정을 기존 4월 초에서 한 달여 미뤘다. 롯데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4월 말~5월 초 개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 측은 홍대입구역, 강남역, 서울대입구역 등 3개 지역에서 점포계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드럭스토어 ‘분스’에 대해 신규 출점계획을 세우지 못한 상태이다. 신세계 측은 현재 운영 중인 의정부점, 강남점, 마린시티점, 명동점, 홍대점 등 5개 매장에 주력하고, 추가 출점 여부 증은 추후 고려하기로 했다.
반면 GS왓슨스와 CJ올리브영, 메가마트 등은 올해 사업을 확장한다.
GS왓슨스는 지난해 말 기준 76개인 점포를 올해 116개로 40개 늘리는 계획을 세웠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사업이 안착돼 인지도가 높아져 출점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농심 계열사 메가마트에서 운영하는 ‘판도라’도 지난달 홍대점을 내며 수도권 시장에 진출했다. 부산·경남 지역 4개 점포에 이은 5호점이다. 메가마트 측은 올해 전국에 로드숍을 10개가량 연다는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