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진열도급사원 9100명 정규직 전환

  • 등록 2013.04.01 17: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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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1일 전국 146개 매장의 상품 진열 도급사원 91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용된 사원들은 신선식품, 일반영업, 지원업무, 가정간편식(HMR) 등 4가지 전문영역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마트는 지난 2월 고용노동부가 판매 도급사원들을 불법 파견으로 규정하고 이를 직접 고용하도록 지시하자 곧바로 1만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채용한 인력은 이 중 중도퇴사 의사를 밝힌 사원들을 제외한 총 인력의 85%수준이다.

각종 직무수당이 신설되고 임직원 할인제도 등이 새로 적용되며 추가로 드는 비용은 65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이마트 측은 "정규직 전환으로 인력이 다소 줄어든 상황"이라며 "점별로 추가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이번 진열도급사원의 정규직 채용과 곧 진행될 전문판매사원의 정규직 채용으로 이마트는 정규직 인원만 2만6000여명에 달하는 회사가 됐다"며 "고객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임직원의 처우개선 및 바람직한 노사문화에서도 국내 최고의 유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번 정규직 전환을 조직 내 소통 활성화와 업무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마트도 신선식품 분야에 근무하는 하도급 인력 16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 완료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희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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