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www.ibk.co.kr, 은행장 조준희)은 최근 IBK캐피탈과 공동 조성한 100억원 규모의 ‘IBK콘텐츠펀드’가 국내·외 영화 5편을 대상으로 극장 상영 이후의 ‘부가판권’ 유통에 10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부가판권’이란, 영화가 극장에 상영된 이후 케이블TV와 IPTV, 인터넷, 모바일, 위성방송, DVD 등 다른 채널로의 2차 유통 배급권을 말하며, 국내 금융권에서 부가판권에 대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IBK콘텐츠펀드’가 첫 투자 대상으로 선정한 작품은 지난달 개봉한 국내 영화 ‘좋은 친구들’과 기존에 개봉했던 외화 ‘4월 이야기’ 등 5편으로, 모두 부가판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중소형 작품들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투자로 경쟁력 있는 중소형 배급사를 지원함으로써 부가판권 시장 활성화와 함께 영상물 제작환경 개선 등의 선순환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