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를 좌시하지 않겠다던 한국은행이 9일 금리를 내려 원화 값이 하락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일 달러 대비 원화 값은 1086.50원으로 한 달 전 1140.10원보다 4.70% 상승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하 직후 환율이 소폭 하락했고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들어오면서 원화 값은 장 막판 4.5원 급락해 1091원에 장을 마쳤다.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면 경제성장률이 애초 전망 2.6%보다 0.2%포인트 높아지고 내년에는 4%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