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유보통합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유아교육과 보육 시스템의 통합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 차관과 공익단체, 언론, 학계, 학부모 등 다양한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5∼6월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뒤 8월까지 2∼3개의 통합모델안을 개발하고 내년 3월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통합모델개발팀이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유아교육과 보육 체계의 통합안을 만든 뒤 시범사업 대상과 지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보육과 유아교육 이원화에 따른 불편, 시설 간 서비스 차이 등 수요자 불만이 크다”며 “수요자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