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22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전국 언론노동조합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와의 공동 취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 경총 회장인 이수영 OCI 회장 부부를 포함해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 부부 이외에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씨, 그리고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과 장남 조현강씨도 페이퍼 컴퍼니 설립자로 확인됐다.
245명의 명단 가운데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재벌 총수와 총수 일가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오는 27일 재계 임원 등이 포함된 2차 명단을 발표하는 등 매주 한두차례씩 조사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