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2차 협상 결렬

  • 등록 2013.05.24 1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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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대리점협의회 만들어 상생협약 징구

 

2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남양유업과 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 간 2차 협상이 결렬됐다.

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는 “사측에서 현직 대리점협의회를 결성하고 상생협약에 도장을 받아가면서 피해자협의회를 인정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에 응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는 “현재 폐업한 100여 명으로부터 문의전화를 받고 있다”며 “본사 매출의 30%는 대리점 밀어내기로 본 매출이어서 매출의 20%정도를 보상으로 요구했는데 본사에서 확답을 하지 않았다”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남양유업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예전에도 북부지점에 남북회(남양유업북부지점대리점협의회) 만들어서 회사와 다툰 적이 있고 또 서울경기지역 대리점 모임을 만들어 송파경찰서에서 만난 적도 있지만 잘 안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 모 씨는 “남양유업은 대리점주들과 만나 대리점 차에 소비자들이 남양유업 제품을 불매하는 것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을 붙이고 다니라고 요청하면서 비용은 회사에서 대리점에 주겠다고 했다. 갑자기 모이라고 한 자리에 가보니 회사에서 상생협약서에 대리점주들의 도장 날인을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모씨는 “할인점 공가 다 틀리다. 예전에도 일 년 간 싸우다가 도중에 포기했다. 나만 그런 게 아니고 다 그런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정리 잘 해준다고 한다. 회사가 밀지도 않고 정신 차린 것 같은데 몇 년 지나면 똑같을 거다”라고 말하면서 요즘 달라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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