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2차 협상 극적 성사

  • 등록 2013.05.25 13: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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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원 적극 중재해 합의 도출

결렬되는 듯 보였던 남양유업-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 2차 교섭이 24일 오후 서울역 KTX 회의실에서 극적으로 성사됐다.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의 적극 중재로 만남이 이뤄진 이날 협상에서 남양유업-남양유업대리점피해자협의회는 매주 화, 금요일에 정기 협상을 벌여 최종 합의문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키로 합의했다.

남양유업은 종전에 제시한 상생자금 500억 원에 대리점 생계자금 10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600억 원을 출연키로 하고 자녀 학자금과 출산장려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회계사, 변호사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보상처리기구를 구성하고 그동안 남양유업 대리점 운영으로 인한 피해액을 전액 보상키로 했다.

남양유업은 “피해자협의회와 협상이 길어질 경우 정상 영업 중인 현직 대리점들의 피해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보상액의 다소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기보다는 공정한 피해 산정기구를 만들어 그 결정에 따르자 취지로 ‘보상 처리 기구’의 설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밀어내기 등 불공정 거래 행위 금지, 회사 측과 대리점 측 대표 각 7인으로 구성된 상생위원회 설치, 고충처리 위원회 설치, 발주내역 상시 확인 가능토록 대리점 발주 시스템 개선, 원치 않는 제품 전량 반송하는 시스템 구축, 대금 결제 시스템 보완, 거래 중단 대리점 영업권 회복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이번에 남양유업이 제시한 협상안은 현직 대리점주들에게도 적용된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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