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기대출 많아 은행 횡포 만연

  • 등록 2013.05.28 10:38:12
크게보기

선진국은 장기대출 관행이 일반적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총대출 중 1년 이하의 단기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4.95에 달했다. 1~5년은 23.1%, 5년을 넘는 장기대출은 22%에 불과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1년 이하 단기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8.6%에 이르지만 5년 초과 장기대출은 고작 6.6%에 머물렀다.

기업 대출의 경우 기술력이나 사업성이 장기대출의 조건이 된다. 이 같은 평가능력이 떨어지는 탓에 자금 회수가 쉬운 단기대출이 관행으로 고착돼 있어 대출연장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이 같은 관행이 은행이 갑으로서의 횡포를 부릴 수 있는 단초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와 달리 선진국은 단기대출 비중이 많지 않다. 독일은 1년 이하 단기대출 비중은 13%, 유럽국가 평균은 15%, 대만은 23.4%, 일본은 26.6%에 그쳤다.

반면 5년 초과 장기대출이 일반적이다. 독일은 76.8%, 유럽국가 평균은 73.4%, 대만 53.2%, 일본은 45.9%를 차지한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송현아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9길 23 한국금융IT빌딩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