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16년부터 자유학기제가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된다고 28일 발표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 각자가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학생 참여형 수업방식 등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지필고사 형식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없애고 토론이나 실습, 수행평가 형식으로 학업 성취 수준만 확인한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시험만 잘 보는 교육에서 탈피해 창의성과 인성,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중학교 한 학기부터 시행하지만 우리 초·중·고 교육 전체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에 중학교 1년생 대상 연구학교 42개교, 내년 1학기 중2대상 연구학교 40여 개교를 운영하고 2014~2015년은 희망학교에 한해 자유학기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