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는 29일 총 60개국을 대상으로 한 ‘2013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22위로 집계돼 3년 연속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은 1997년 30위에 그쳤지만 2009년 27위, 2011년 22위로 크게 도약한 뒤 정체에 빠진 상태이다.
IMD 국가경쟁력은 각국 경쟁력을 경제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 효율성, 인프라스트럭처 등 크게 4부문으로 평가한다. 우리나라는 경제성과(20위)와 정부 효율성(20위) 면에서 전년보다 각각 7단계, 5단계로 상승했지만 기업 효율성을 34위로 전년보다 9단계 내려앉아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중국은 지난해 우리보다 한 단계 아래인 23위에 머물렀지만 올해 21위로 우리나라를 앞질렀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