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의 민주·공화당 의원 200여 명이 버락 오마바 대통령에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환율 조작을 규제하는 내용을 포함하도록 초당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존 딘겔 의원(미시간 주)과 공화당의 릭 클로퍼드 의원(이칸소 주) 등을 포함해 양당 의원 각각 2명의 주도로 모두 200여 명의 하원의원이 서명한 편지가 내주 백악관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의회 소식통이 30일 전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 도중에 일본의 아베노믹스가 엔화 가치를 크게 떨어뜨려 미국 자동차 업계에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불만이 디트로이트에서 강하게 제기돼 왔고 또 중국의 고질적인 환율 조작에 경종을 울리는 효과도 낼 수 있다는 게 의회 소식통의 설명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