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분자인식연구센터 박사팀과 고광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은 입자를 자성을 띤 물체에 붙여 회수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파괴할 수 있는 은나노복합체 소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은나노입자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칼슘이나 마그네슘과 반응해 이들을 파괴한다. 이런 성질 때문에 은나노입자는 공기청정기는 물론 오·폐수 정화에 사용되지만 인체 안에 들어갈 경우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자성을 띤 소재에 1~3㎚은 입자를 견고하게 결합시킨 은나노복합체 소재를 개발했다.
우 박사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파괴하고 난 뒤 자석을 갖다 대면은 입자를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에 누출되는 것을 간단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