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회담 제의

  • 등록 2013.06.07 08: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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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연락채널 복구조치도

북한이 6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정상화를 위한 당국간 회담을 하자고 정부에 제의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특별담화문을 통해 "6·15를 계기로 개성공업지구 정상화와 금강산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사이의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담에서 필요하다면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또 "6·15공동선언 발표 13돌 민족공동행사를 실현시키며 아울러 7·4공동성명 발표 41돌을 북남당국의 참가하에 공동으로 기념할 것을 제의한다"며 "북과 남 민간단체와 함께 당국의 참가하에 6·15 공동선언과 7·4 공동성명 발표일을 공동으로 기념하면 의의가 클 것이며 북남관계 개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우리 당국이 호응하면 판문점 연락채널에 대한 복구조치도 취하겠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북한의 회담제의를 긴급 타전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외신들은 특히 우리 정부가 북한측의 회담 제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데 주목하며, 악화된 남북관계가 호전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미중 정상회담 하루 전날 내놓은 북한의 대화 제의가 양국의 대북 압박 수위를 낮추고, 국제사회의 지원을 얻어내려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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