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9일 ''국내 창조산업의 신성장동력 가능성 평가'' 보고서에서 "창조산업은 부가가치 및 고용 유발효과가 높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창조산업은 창조성에 바탕을 둔 산업·지적재산을 이용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해 경제성장의 기반이 되는 분야다.
광고, 건축, 예술, 공예, 패션, 출판, 정보관련, 영상·오디오, 오락, 연구개발(R&D),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등 11개 분야 산업이 이에 해당한다.
한국의 창조산업은 성장세가 빠르지만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적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국내 창조산업 규모는 2005년 부가가치 기준으로 58조 8천억 원에서 2011년 87조 6천억 원으로 연평균 6.9%씩 증가해 전 산업 부가가치 연평균 증감률 6.1%보다 빠른 수준이다.
하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가가치는 2005년 6.8%에서 2008년 7.5%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하향세로 접어들어 2011년에는 7.1%로 떨어졌다.
한국의 창조산업은 정보관련 산업, R&D, ICT 등 3개 산업에 집중돼 있다.
전체 창조산업 부가가치(87조 6천100억 원)의 73.8%(64조 6천800억 원), 취업자(137만9천 명)의 65.3%(90만1천 명)가 이 3개 산업에 치중돼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