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향해 “‘미군이 점령군’이라는 인식 변화 없는지 답하라”

  • 등록 2025.05.23 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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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 주한미군 수천명 재배치하는 방안 검토 중”

 

국민의힘이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아직도 ‘미군이 점령군’이라는 과거 인식에 변화가 없는가”라며 국민 앞에 분명히 답하라고 촉구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장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보 불안이 더 이상 우려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면서 “미국 행정부가 주한미군 수천명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는 단순한 병력 조정이 아닌, 대한민국 안보 체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한미군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억제하는 강력한 힘이자, 한미동맹의 핵심 축”이라면서 “대한민국이 전방의 부담을 스스로 떠안게 되는 구조로 재편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점에 더 심각한 문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위험천만한 안보관’”이라면서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과거 ‘해방 직후 미군은 실체가 점령군’이라며, 한미동맹의 기반 자체를 부정하는 듯한 인식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신동욱 단장은 “이런 후보가 대한민국 국군최고통수권자가 되면 대한민국의 안보 불안은 불보듯 뻔한 것 아닌가”라며 “주한미군 재배치 검토는 동북아 전체의 안정을 위한 한미연합방위 구조 자체를 흔드는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셰셰’ 한 마디면 된다는 태도, 과거 ‘미군은 점령군’이었다는 인식, 그리고 동맹에 대한 끝없는 의심. 이 모든 것이 지금의 안보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누가 권력을 위해 동맹을 흔들고 있습니까. 개혁도, 평화도, 외교도 국가안보라는 기반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단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백브리핑에서 어제(22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완주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단일화는 끝까지 노력해야 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단일화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단장은 단일화 마지노선에 대해선 “사전투표 전까지는 열려있다고 본다”고 했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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