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세와 식품, 의복류 등 생활과 밀접한 품목은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과 비교해 1.3%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6%로 1%대에 진입한 이래 10개월 째 1%대 저물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기·수도·가스 요금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4%나 올랐고, 전·월세 등 집세도 2.6% 상승해 전체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공동주택(아파트)관리비도 지난해에 비해 올해 7.4%나 급등했다.
신선식품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2.6%, 전체 농축수산물 가격도 2.1% 올랐다. 의복 신발류 물가는 전체적으로 1.9% 상승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