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매년 300명 이상 순직 또는 부상

  • 등록 2013.09.26 20:42:28
크게보기

매년 300명 이상의 소방관이 화재진압이나 구조활동 중 순직하거나 부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안정행정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황영철 의원(강원 홍천·횡성)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소방관 사상자는 1881명에 달했다. 이중 공상(공적업무 수행 중 부상)자는 1843명, 순직자는 38명이었다.

매년 평균 313명의 소방관이 업무 수행 중 숨지거나 부상을 입고 있는 것이다.업무별로는 화재진압이 451명(24%), 구조 186명(9.9%), 구급 428명(22.8%), 교육훈련 180명(9.6%), 기타 636명(33.8%)이었다.33.8%로 가장 많은 공상∙순직자가 발생한 기타 사유는 동물구조, 말벌집 제거, 급배수 지원, 위험간판 제거 등이었다.

소방관들이 소방 고유 업무인 화재, 구조, 구급활동이 아니라 국민 안전∙편의 지원을 하다 순직하거나 다친 것이다.

황영철 의원은 “소방 고유 업무 외의 소방지원활동으로 가장 많은 공상·순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소방관의 현실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소방방재청은 노후장비, 시설 등을 보강하는 한편, 철저한 안전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 속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이희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9길 23 한국금융IT빌딩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