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기본계획 체계를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26일 서울시는 ‘2030도시기본계획안’을 발표해 기존 ‘1도심-5부도심’ 체계를 ‘3도심-7광역중심’체계로 바꾼다고 발표했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1개 도심에서 강남과 영등포∙여의도까지 포함시킨 3도심 체계로 바꾼다. 구체적으로 기존 도심(한양도성)은 세계적 역사 문화중심지로 육성하고 강남과 영등포∙여의도는 각각 국제업무중심지와 국제금융중심지로 키운다.
강남과 영등포∙여의도가 빠진 부도심 체제는 없애고 7광역중심 체제로 바궈 마곡, 잠실, 상대적으로 낙후한 동북권 창동∙상계, 서남권 가산∙대림을 넣었다.
서울 전체를 연결하기 위한 철도축 계획도 내놨다. 수도권 서북권과 동남권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신분당선을 한야야 도성 도심을 거쳐 경기 북부의 고양 삼송까지 연장할 계획도 세웠다.
또 인천~가산~강남∙잠실을 잇는 남부 급행철도를 건설해 서남권과 동남권을 연결하고 고속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된 동북부를 위해 KTX 수서~평택 노선을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