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개천절은 무슨 의미일까? 3일 개천절을 맞아 누리꾼들이 개천절의 의미를 궁금해 하고 있다.
우선 개천(開天)은 하늘이 열린다는 뜻이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천신인 환인의 뜻을 받아 환웅이 처음으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를 열어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대업을 시작한 날이란 것이다.
이에 우리나라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로 서기전 2333년, 단군기원 원년 음력 10월 3일에 국조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했음을 기리는 뜻으로 제정됐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에도 이를 계승해 개천절을 공휴일로 정하고 지금까지 거행되고 있다.
오늘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단기 4345주년 개천절 경축식이 개최됐다. 오늘 행사에는 정부 주요 인사를 비롯해 단군 관련 단체, 주한 외교단, 사회 각계대표, 일반 시민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축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개국기원 소개, 국무총리의 경축사, 개천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경축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오늘 전국에서는 개천절과 연계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