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5일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 민경욱 전 KBS 앵커(현 보도본부 문화부장)를 임명한다고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31일 김행 대변인이 전격 사퇴한 지 37일 만에 공석중이던 청와대 새 대변인이 내정됐다.
이정현 수석은 "민경욱 새 대변인은 주워싱턴 특파원을 비롯해 방송기자와 뉴스진행자로서 다년간 활동해 오면서 풍부한 언론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국민께 잘 전달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민경욱 대변인은 "국민과의 소통은 바로 기자 여러분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하며 저도 기자 생활을 오래했으니 호흡을 같이 하며 국민과의 소통 증진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 신임 대변인은 1991년 KBS 공채 18기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 사회부, 경제부 등을 거쳤으며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10월까지 KBS <뉴스9> 주중 앵커를 맡은 바 있다.
KBS 사진
이경헌 기자 / lsk@m-econo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