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 유행하는 ‘독감’, 소아․청소년이 잘 걸려

  • 등록 2014.02.18 15: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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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인원 2명 중 1명은 20세미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2009년부터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로 독감에 대해 분석한 결과, 독감의 유행에 따라 연도별로 큰 편차를 보였는데 진료인원은 2009년에 약 184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난해에는 약 21만명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독감 진료인원 연령별 점유율은 2013년을 기준으로 10세 미만에서 34.1%로 가장 높았고, 10대가 14.5%, 30대가 13.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세 미만 환자는 전체 진료인원의 48.6%를 차지해 독감 환자 2명 중 1명은 소아 및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1월과 2월의 진료인원이 연중 가장 많았으며, 특히 최근 2년간(2012~2013)에는 1월보다 2~3월 진료인원이 더 많아 늦겨울과 초봄까지 독감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상기도 염증(기침, 콧물, 객담 등),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으로 매년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독감의 증상은, 미열이 서서히 시작되는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갑작스레 고열 증상이 시작되며 전신근육통의 정도가 심한 특징이 있다. 특히 노인, 영유아, 임신부 및 만성 내과질환 환자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에 속하며 중증 합병증과 사망의 위험이 높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을 예방하기위한 방법은 매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항바이러스제 복용이 있으며 손 씻기, 기침 가려하기 등 일상생활에서의 예방법도 도움이 된다. 독감에 걸렸을 때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법을, 합병증 발생 시는 항생제 요법, 대증요법이 있으며 전염성이 강한 만큼 주위 사람들과의 접촉을 금하고 안정할 필요가 있다.

이경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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