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1일 국내 최초로 교통빅데이터 분석·처리기술을 이용한 교통혼잡지도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주중 가장 교통이 혼잡한 지역은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구 순이며, 시군구별로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서울시 금천구, 서울시 종로구,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인천시 동구 등의 순서로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교통혼잡지도’는 도로의 혼잡상태를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지도상에 표출하여 전국 단위의 도로 혼잡수준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도이다.
이번에 발표된 ‘혼잡지도’는 빅데이터인 2013년 9월 한 달간의 내비게이션 이용 차량의 이동궤적(6억 개)을 25만 개 도로구간에 분석하여 도로·교차로·행정구역별로 구현되어 지도상에 특정 기간의 혼잡강도를 파악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혼잡강도’란 해당 도구간을 이용한 전체 차량의 총 통행시간 대비 혼잡속도 이하로 주행한 차량의 총 통행시간의 비율로서, 혼잡이 심할수록 높게 나타난다.
교통혼잡지도는 향후 전국 도로·도시별 교통망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거나 교통수요관리, 대중교통 활성화 등 정책 효과를 적기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혼잡지도에 나타나는 차량 이동량·속도 자료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도로별로 연료 소모량과 CO2 등 온실가스 배출량도 산출할 수 있게 되어 지속가능한 교통정책 수립에도 활용된다.
교통혼잡지도는 올해 상반기부터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경헌 기자 / lsk@m-econo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