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최정우 상근부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고 영화 <어벤전스2>에 대해 서울시에 쓴소리를 했다.
최 부대변인은 "저예산 한국영화 <소녀무덤>과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 2>의 서울시 촬영 협조에 대한 상반된 결과"라면서 지난 2월 지하철 6호선 1칸만 사용하게 해 달라던 <소녀무덤>에 대해서는 촬영 불허를 통보하더니, <어벤전스2>에 대해서는 다리 통제와 무정차 통과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며 이를 특혜라고 몰아세웠다.
실제로 <소녀무덤>의 지하철 1칸을 지하철이 1회 왕복하는 동안만 사용하겠다고 했으나 시민들에게 과도한 불편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촬영을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 부대변인은 "우리나라 영화산업도 천만관중의 영화를 여럿 배출할 정도로 스토리와 투자규모 및 첨단 촬영기법의 많은 성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서울시의 형평성 없는 규제로 인해 영화인들 및 시민들은 한국 영화산업의 후퇴를 누구보다도 안타까워하고 있는 현실이다. 서울시와 담당 공무원들은 이번 영화촬영 불허 및 해외영화 촬영에 관한 과도한 지원부분에 대해 한국 영화계와 해당 영화사에 책임있는 해명과 함께 국민들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사태 해결에 대해 최선을 다해주길 촉구하는 바"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