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발생한 진도 여객선 사고 소식에 방송들도 애도에 동참하고 나섰다.
동 시간대 청취율 1위를 기록 중인 SBS <컬투쇼>와 MBC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 기존 밝은 모습의 프로그램들 역시 이날만은 차분한 진행을 선보였다.
<컬투쇼>의 경우 방송 말미에 "오늘 저희 방송으로 마음이 안 불편한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하다"며 어쩔 수 없이 밝은 사연을 소개할 수 밖에 없었음에 양해를 구했다.
또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경우, 청취자들의 재미있는 사연을 소개하는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 코너를 이날 하루 방송하지 않기로 하는 대신 구조현장에 있는 청취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전파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