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사고에 방송도 애도 물결

  • 등록 2014.04.16 18: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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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발생한 진도 여객선 사고 소식에 방송들도 애도에 동참하고 나섰다.

 

동 시간대 청취율 1위를 기록 중인 SBS <컬투쇼>와 MBC <지금은 라디오 시대> 등 기존 밝은 모습의 프로그램들 역시 이날만은 차분한 진행을 선보였다.

 

<컬투쇼>의 경우 방송 말미에 "오늘 저희 방송으로 마음이 안 불편한 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하다"며 어쩔 수 없이 밝은 사연을 소개할 수 밖에 없었음에 양해를 구했다.

 

또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경우, 청취자들의 재미있는 사연을 소개하는 '웃음이 묻어나는 편지' 코너를 이날 하루 방송하지 않기로 하는 대신 구조현장에 있는 청취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전파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경헌 기자 happyh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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