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밀회>의 진보라, 영화 <인사이드 르윈>의 오스카 아이삭부터 6월 12일 개봉을 확정 지은 <스톤>의 조동인까지, 연기는 물론 남다른 재능으로 캐스팅된 신예 배우들의 출격이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오는 6월 12일 개봉을 앞둔 <스톤>에서는 남다른 손놀림을 자랑하는 신인 배우가 눈길을 끈다.
바로 영화 속에서 천재 아마추어 바둑 기사 ‘민수’ 역을 맡은 신예 조동인이 그 주인공.
지난 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스톤> 속 조동인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것은 물론 남다른 바둑 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데뷔작이자 유작인 <스톤>을 남긴 조세래 감독은 스스로 바둑에 대해 정통했던 것은 물론, 리얼리티와 진정성을 살리기 위해 바둑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를 원했다.
실제로 뛰어난 바둑 실력을 자랑하는 조동인의 재능이 주연으로 캐스팅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특히 바둑 고수들은 바둑돌을 잡는 손 모양부터 다르다는 것이 바둑 전문가들의 의견인데, 비공개 시사회를 통해 <스톤>을 미리 관람한 바둑 관계자들이 바둑을 두는 조동인의 모습에서 그의 실력을 가늠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전해져 영화 속 그의 연기에 더욱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