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서울시장 정태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발복식이 16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렸다.
이정희 대표와 이상규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족식에서 이정희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결코 서울시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분은 우리 서민들 심정 이해하지 못한다. 가스비, 급식비, 학원비, 대출이자로 가장이 고생해 번 돈 모두 써야하는 빠듯한 살림, 이해하지 못한다"고 비난했다.
또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해서 그분 가족들이 보여준 태도가 순간의 말실수로 보이지 않는 것은, 바로 지금까지 그 분이 보여준 모습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이어서 "진보당의 후보들은 노동자 서민 출신이다. 노동자 서민의 마음 제일 잘 아는 분들이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설움, 부양의무제와 장애등급제 속에서 인간답게 살 수 없는 장애인들,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사각지대 밖으로 내몰린 가난한 이웃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함께 외친 분들"이라고 정태흥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