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약칭으로 새정연 혹은 새민련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홍길동을 줄여서 '홍동' 혹은 '홍길'로 부를 수 없다"며 "선관위에 정식으로 등록된 약칭인 '새정치연합' 내지 신문 제목 등에서 3글자로 줄여야 한다면 '새정치'로 표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그동안 수 개월째 새누리당과 당명의 약칭을 두고 줄다리기 해 오는 과정에서, 지난달 30일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에게 '새민련'으로 부르지 말도록 당부한데 대해 다시 한 번 이를 상기시킨 것이다.
박 대변인은 "고유명사든 보통명사든 이름은 정한 쪽의 의사가 존중돼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그리고 사회적 약속"이라며 앞으로 새정치연합으로 불러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