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오는 17일 저녁 8시 국회 잔디마당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KBS 열린음악회 공연을 연기키로 했다.
국회에 따르면 세월호 가족대표단이 15일 오전 정 의장을 방문해 350만명의 서명이 담긴 세얼호 특별법 서명지를 전달하는 자리에서 제헌절 기념 경축식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의장은 소유&정기고, 태진아, 걸스데이, 송소희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던 KBS 열린음악회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 또, 공군 블랙이글 축하비행은 취소됐다.
다만, 제헌절 경축식 행사와‘해비타트와 함께하는 나눔장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또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문화행사로 김민숙 명창의 공연과 부리푸리 무용단의 힐링 공연도 예정대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