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 34개사 선정

  • 등록 2014.07.20 15: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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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등 경영정상화 대책 추진

금융당국이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을 34개사로 확정했다.

 

금융감독원은 ‘2014년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및 대응방안20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채권은행들은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 중 601개 세부평가 대상 업체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완료하고, 이중 34개사를 구조조정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구조조정대상 기업 가운데 C등급을 받은 기업은 11, D등급은 23개로 분류됐다.

 

이중 건설사는 21(C 4·D 17), 조선사 3(C 1·D 2), 철강 1(C 1), 기타 9(C 5·D 4)으로 나타났다이들 업체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총 35천억원이다.

 

금감원은 C등급 업체에 대해 워크아웃을 통해 조기에 경영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D등급 업체의 경우 법원주도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등 정상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채권금융기관은 자산부채 실사 및 경영정상화계획(MOU) 수립 등에 기업측 의견을 반영토록 하고, 금감원은 경영정상화 계획이 지체되지 않도록 채권금융기관간 이해관계를 적극적으로 중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신용위험평가 직후 정상평가 기업이 회생절차를 신청하거나 합리적 이유 없이 워크아웃이 중단되는 경우에는 검사를 통해 신용위험평가 및 워크아웃 기업 사후관리의 적정성 등을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이들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권의 부담은 5천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이달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를 시작해 오는 11월 퇴출 기업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영신 기자 rainboweye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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