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해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방한한 외국인은 모두 662만5,459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553만102명)에 비해 19.8% 늘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1월 84만2,671명(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 2월 88만6,026명(8.7%), 3월 113만2,155명(12%), 4월 125만1,374명(28.7%), 5월 123만9,606명(34.8%), 6월 127만3,627명(11.9%)로 집계됐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올 상반기 266만9,601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73만5,371명)에 비해 무려 53.8% 급증했다.
홍콩 관광객이 26만3,909명으로 42.9% 증가하고 대만(18.4%), 인도네시아(24.0%), 싱가포르(25.6%), 말레이시아(25.0%) 등 상반기 아시아 관광객 증가율은 23.3%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인 관광객은 116만3199명으로 지난 해 상반기보다 13.1% 감소했다.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특히 아시아권에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폭발적인 인기와 크루즈 관광객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