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디자인과 맛 28년 만에 바뀌었다

  • 등록 2014.08.04 12: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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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맛과 디자인을 개선한 신라면을 8월부터 출시했다고 밝혔다. 28년간 국내외 소비자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 그 위상을 강화하여 보다 강렬한 인상을 심겠다는 취지라는 것. 

 

신라면의 변화는 포장 디자인에서 나타난다.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는‘단순함’으로, 캘리그래피(calligraphy; 손글씨)로 처리한‘(매울) 辛’과 강렬한 빨간 바탕은 강조하되, 나머지 디자인적 요소는 과감히 생략하거나 간소화했다.

 

 신라면의 두번째 변화는 맛. 그동안 축적된 소비자들의 여러 의견을 반영해 신라면의 원료 배합비를 조정, 면 식감을 더욱 쫄깃하게 바꾸고 국물과의 조화도 한층 높였다는 농심측의 설명이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특유의 얼큰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고기의 깊은 맛은 더욱 풍성하므로 한층 좋아진 품질을 눈으로, 입으로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면’은 농심이 1986년 10월 출시한 전략제품으로, 이후 농심의 확고한 독주체제를 가능하게 했다. 신라면은 출시 후 2013년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 230억 개, 일렬로 세웠을 때 지구를 105바퀴를 돌 수 있는 엄청난 양이 팔렸으며 세계 90여 개국에서 연간 7천억 원어치가 판매되면서 한국의 매운맛을 알리는 대표 식품이다.

이권 기자 skwon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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