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 소속 관심병사 2명이 휴가를 나왔다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30분 경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서 28사단 소속 상병 2명이 빨래봉에 나란히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중 한 상병은 지난 3일 휴가를 나와 11일이 부대 복귀일이었고, 또 다른 상병은 13일까지 휴가를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동기 사이로 같은 생활관에서 지냈고 각각 A급과 B급 관심병사로 관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군 헌병 측은 경찰로부터 사건을 인계받아 정확한 사고원인과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군 측은 두 사람이 휴가 날짜를 맞춰 동반자살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육군 28사단은 지난 4월 7일 윤 일병이 선임병들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