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독도 바닷속 생태지도 최초 완성

  • 등록 2014.08.13 11:2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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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계 보전 관리 지표로 적극 활용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독도해역 지형, 어족 등 생태환경과 수중경관을 생생하게 그린 독도 바닷 속 생태지도를 우리나라 최초로 완성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본계획」에 따라 수중 경관이 빼어나고 해양생물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큰가제바위, 독립문바위, 해녀바위, 혹돔굴, 동도연안 등 총 5곳을 대상으로 생태지도 제작을 2008년부터 추진해왔다.

 

이번 생태지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연구원, 대학 교수팀, 한국수중과학회 전문가 등 독도탐사대원들의 정밀 수중탐사를 통해 확인된 해조류, 어족, 서식지 등을 일일이 스케치한 후, 일러스트를 입히는 작업과정을 거쳐 제작되었다.
 
큰가제바위와 독립문 바위 주변해역 생태지도에 따르면, 울릉도와 독도에 집중 분포하는 해조류 대황, 감태가 울창하게 모여 숲을 이루고 있고 자리돔, 인상어 등이 떼를 지어 헤엄치는 등 독도 해역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 최완현 국장은 “금번 생태지도는 독도의 생태계나 서식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보존하는 데 있어 교과서 역할을 할 것이며, 독도의 생태지도 6만부를 초등학교와 도서관에 배포하고 독도종합정보시스템(www.dokdo.re.kr)으로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독도 3D입체영상지도 작성과 함께 2017년까지 11곳의 생태지도를 추가로 완성, 독도 주변해역의 해양생태계를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한 지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권 기자 skwonl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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