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 강점기의 뼈아픈 역사를 되새기고 독립운동가의 투혼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아시아평화와번영 의원모임과 안중근·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대학생, 시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광복에서 평화로, 8·15 도보순례단'이 용산구 효창공원 백범기념관에서 열렸으며 이어 일본의 과거사 왜곡과 평화헌법 수정시도를 규탄하는 집회도 진행됐다.
11시에는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절 민족공동행사가 열렸다.
낮 12시부터는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연대회의가 한일 과거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궐기대회가 개최됐다.
또 같은 시각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8·15 범국민대회가 열린 뒤 숭례문~서울광장까지 1.6㎞ 행진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