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의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앞서 아들의 로스쿨 졸업시험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논란을 일으켜 당내 당원자격정지 3개월에 해당하는 징계를 받아 사실상 4.13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
탈당 선언 기자회견 자리에 선 신기남 의원은 “경희대 로스쿨의 누구도 외압을 받지 않았다고 공언했다”면서 “그러나 당 지도부와 윤리심판원은 사실에 눈감고 언론 눈치 보기에 연연하기만 했으며 당을 위한 정치적 희생물이 돼 달라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윤리심판원의 심의 당일에 중한 처벌을 공개리에 요구하기도 했다”면서 “저는 장발장이 되기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문을 읽어가던 신기남 의원은 말미에 “20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두가지를 반드시 이뤄내고 아름답게 정치 인생을 마무리 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2017년 대선에서 야권통합과 정권교체와 강서구의 숙원사업인 서부권 광역철도사업을 조기 착공시켜 그동안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며 사실상 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