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국 최초로 영세 오수처리시설에 미생물 식종 지원한다

  • 등록 2013.01.18 10: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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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영세하고 노후된 오수처리시설에 미생물 식종 지원에 나선다.

오수처리에 쓰이는 미생물은 호기성으로, 유기성오염원으로 영양분을 섭취해 분해, 생활, 증식하면서 오염물질을 제거해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성남시내 1,051개 오수처리시설은 이 미생물로 오수를 처리하고 있지만 일부 영세한 시설은 미생물 생존 조건을 맞추지 못하고, 폐사한 미생물로 오수를 처리해 되레 수질오염과 악취를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시는 최근 전수조사에서 기술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392개(37%) 오수처리시설에 우선적으로 활성화된 미생물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각 시설에 연 1~3차례 약 21톤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수질복원과장 등 7명의 식종지원단을 구성하고 식종에 필요한 고성능 복합식 진공 흡입차량 등을 동원한다.
 

성남시 수질복원센터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화된 미생물을 지원하는 체계여서 별도의 시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지역 내 오수처리 시설 지원과 함께 수질 개선, 악취저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영세오수처리시설 사업자는 또, 시설별로 연간 식종비용 30만원(21톤 식종시)을 절감할 수 있다. 500여곳 오수처리시설에 미생물 식종을 지원할 경우 1억5천만원 절감효과를 보게 되는 셈이다.
 

미생물 식종 지원이나 기술지원을 희망하는 시설은 수질복원과 오수관리팀(☎729-4221~4)으로 문의하면 된다. 

 
편집부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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