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푸어 32만 추산 ''LG경제연구원, 부실 부채 규모 38조원 추정''

  • 등록 2013.01.23 14: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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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구입 때 받은 과도한 대출로 고통 받고 있는 ‘하우스푸어’ 가구가 전국적으로 32만가구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금융당국이 추산한 10만가구의 세 배 가량 되는 수치이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차기 정부의 하우스푸어 대책인 보유주택 지분 매각제에 관한 보고서에서 하우스푸어 가구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32만 가구, 부실 부채 규모는 38조원으로 추산했다.

2011년 가계금융조사 서베이와 통계청 자료를 통해 조 위원은 ‘가계 마진’과 순자산이 마이너스인 가구 비중을 2012년 전체 가구 수에 적용해 계산했다. 가계마진이 마이너스인 가구는 경상소득에서 비소비성 지출과 최저생계비를 뺀 액수가 부채상환액보다 적은 가구로서 대출상환에 극단적인 어려움을 겪은 가계이다.

조 위원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공약이었던 보유주택 지분매각제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려면 금융회사와 하우스푸어 모두에게 공동으로 책임을 지우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편집부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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