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이어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도 알뜰폰을 내놓는다. 주요 소매채널인 SSM까지 판매에 뛰어들면서 국내 알뜰폰 시장을 차지하려는 유통업체들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는 추세이다.
지난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이르면 이달 중 선불 유심칩을 사용하는 알뜰폰 ‘세컨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같은 그룹 계열사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11월 이동전화업체 프리피아·SK텔링크와 손잡고 출시했던 제품이며 가격 8만4900원도 동일하다.
미리 금액이 충전된 유심칩을 꽂으면 해당 금액만큼만 사용하는 선불폰 방식이다. 매장에서는 휴대폰뿐 아니라 유심칩도 함께 내놓아 고객이 구입 후 간단한 가입 절차만 거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아직 초기 단계인 선불폰 시장을 일찌감치 선점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