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종교계 "정경심 교수 형집행정지 멈춰달라" 호소

  • 등록 2022.09.08 12: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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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범종교계 종교인들이 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경심 교수의 지금 몸 상태는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라며 “형집행정지를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정경심 교수의 치료 목적을 위한 형집행정지 요구는 가족만이 아니라, 종교계가 각기 요구했고, 시민사회와 국회의원들도 상황의 엄중함에 대한 탄원을 잇달아 해온 바 있다”면서 “한동훈 장관은 주무당국 장관으로서는 사안의 긴급성을 헤아리고 그에 따른 조치를 신속히 취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형집행정지를 하려면 수술계획을 먼저 내라고 요구하는데 수술계획을 잡으려면 입원을 먼저 한 후 전문의에 의한 정밀진단을 받아야 잡을 수 있다”면서 “누구나 알 수 있는 이러한 사실조차 왜곡하며 필요한 절차조차 용인하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또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범종계는 법무부가 더는 지체하지 말고 정경심 교수가 즉각적인 의과적 보호조치를 받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요구한다”면서 “정경심 교수의 형집행정지 조치를 통해 이 나라 법의 진정한 가치가 입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권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법은 '법이 아니라, 흉기이고 야만일 뿐'”이라며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자 하는 종교계의 요구를 결코 가벼이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다훈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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