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비중 크게 늘어

  • 등록 2013.02.19 1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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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금리는 4배…비거치식은 2배 증가

주택담보대출 중에서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 방식을 택한 대출 비중이 2012년 말 기준으로 14.2%로 2011년 말 3.1%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는 비거치식 주택담보대출의 비중도 2011년 말 7.7%에서 지난해 말 13.9%로 두 배 가까이 됐다.

대출을 받은 사람 입장에서 고정금리 대출은 금리 상승기에도 이자 부담이 커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비거치식은 거치식(이자만 갚다가 나중에 원금을 한꺼번에 갚는 방식)과 달리 매월 꾸준히 갚아간다는 점에서 좀 더 안정적이다. 그동안 국내 주택담보대출은 변동금리·거치식이 대부분이고, 이 때문에 금리 상승이나 주택 가격 하락과 같은 여건 변화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은 2011년 6월 ‘가계 부채 연착륙 대책’을 발표한 이후 고정금리·비거치식 대출 비중을 늘리는 정책을 펴왔다.

 

편집부 기자 webmaster@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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