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달 만에 상승폭 확대된 소비자물가지수…전년 대비 5.7%↑

  • 등록 2022.11.02 10:47:28
크게보기

생활물가지수, 전년 대비 6.5%↑
기재부, "김장재료 수급 및 할인·관세인하·할당관세연장 및 확대적용 추진"

 

7월 이후 상승폭을 줄여나가던 소비자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의하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년 100 기준)로 전년 동기(103.35) 대비 5.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7월 108.74를 기록하고 지난해 같은달 대비 6.3% 상승하며 올해 최고점을 기록한 후 8월 5.7%, 9월 5.6%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상승폭이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10월 들어 다시 확대됐다.

 

품목별로 살펴봤을 때 농축수산물은 ▲농산물 7.3%(채소류 21.6%) ▲축산물 1.8% ▲수산물 6.5% 상승하며 5.2% 상승하며 지난달(6.2%)에 대비 오름세가 완화됐다.

 

또한 공업제품은 ▲가공식품 9.5%, ▲석유류 10.7% 상승하며 6.3% 올라 전월(6.7%)보다 상승폭이 감소했다.

 

전기·가스·수도는 전기·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해 23.1% 올랐다.

 

서비스 품목은 ▲집세 1.7% ▲공공서비스 0.8% ▲개인서비스 6.4%(외식 8.9%, 외식 외 4.6%) 상승해 4.2%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달 상승률과 같았다.

 

한편 소비자가 자주 소비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해 체감하기 쉬운 생활물가지수는 6.5% 올라 지난달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4.8%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4.2% 오르며 둘 모두 전월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기획재정부는 ▲10월 전기·가스요금 인상 ▲OPEC+ 감산 결정 등 상방요인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수급여건 개선 ▲석유류 가격 하락세 등 요인에 의해 물가상승세가 점차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는 ▲먹거리 중심의 물가 상방압력 지속 ▲김장철 채소류 수요 확대 등에 대비해 ▲11월 김장철 수요 대응을 위한 김장재료 수급관리 및 할인쿠폰 지원, 마트할인행사 등 가격할인 ▲겨울철 수요에 맞춘 수산물 및 열대과일에 대한 관세 인하 ▲식품 원료 할당관세 할당 기간 연장·물량 확대 적용 등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

최종대 기자 j3352000@naver.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2길 4.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