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011070, 대표 문혁수)이 올해 3분기에 전방산업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냈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3분기 LG이노텍 매출은 5조6,851억원, 영업이익 1,3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3% 증가, 영업이익은 28.9% 감소한 수치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신모델 양산으로 고부가 카메라 모듈 공급이 확대되고, 반도체 기판, 차량용 통신 모듈의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 하락, 전기차∙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광학 사업의 공급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차량 카메라, 통신 모듈, 조명 등 핵심 사업으로 육성 중인 차량용 부품의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전장사업의 수주잔고 역시 12조원에 이르는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선행기술∙제품 선제안 확대로 시장 선도 지위를 강화하는 동시에, AI∙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전략적 생산지 재편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