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자동차 부품 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 관세 협상 완전 실패”

  • 등록 2025.09.22 17: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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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물류비 절감이 절실,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 시급”
송언석 “거짓말 늘어놓은 대통령실 담당자, 관련 책임자 당장 경질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관세 협상이 타결되기만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새카맣게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 대통령이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만약의 합의문에 서명했었더라면 탄핵을 당했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사실상 관세 협상이 완전히 실패였음을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경북 경산시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없다고 한다”며 “한미 정상이 만나서 관세 협상을 한 이후에, 정부는 합의문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공적인 협상이었다고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난번 정상이 만났을 때 도대체 어떤 내용이 오간 것인지 국민들은 궁금하다”면서 “자동차 업계는 벌써 심한 타격을 입고, 관세 협상이 타결되기를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부품업계는 그 불안이 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도 25%의 관세가 부과되지만, 자동차 부품 중에서 최강으로 분류되는 것은 관세가 50%”라며 “이런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는 기업들을 위해서 국민의힘에서는 여러 가지 법안도 발의하고, 여러 대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이런 기업들을 위해서는 세제 금융 지원도 필요하지만, 물류비 절감이 절실하다. 경산-울산 고속도로 건설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다음 달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린다.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에 20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된다”며 “이것이 단순히 사진 한 장 찍고 끝나는 그런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립서비스 한마디로 끝나는 행사가 되어서도 안 된다. 우리 기업이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의 문을 열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지금 자동차 부품 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에 닥쳤다”며 “미국에 수출하는 자동차의 대미 관세가 일본은 15%로 내려갔는데, 우리는 아직도 25%의 관세를 물고 있다. 만약에 이 상황이 장기화 된다면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모두 고사 위기에 처할 것이다. 이곳 경산을 중심으로 한 경북 일대의 자동차산업도 모두 힘든 상황에 닥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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