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산성본부(KPC)가 '2025년 2분기 노동생산성 동향(2020=100)'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KPC에 따르면, 전산업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는 전년동기대비 0.1% 감소한 108.1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와 노동투입이 0.7% 수준으로 유사한 증가율(각각 0.65%, 0.73% 증가)을 기록하면서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생산성의 질적향상은 크게 둔화하지 않았다.

반면 제조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122.2으로 나타났다. 노동투입이 감소(▲0.3%) 했지만, 부가가치는 증가(2.1%)하면서 노동생산성은 2024년 2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서비스업 노동생산성지수는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한 108.9로 나타났으며 부가가치와 노동투입이 모두 증가(각각 1.1%, 0.7% 증가)했다. 아울러 부가가치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나 노동생산성은 2024년 2분기에 비해 증가했다.
박성중 KPC 회장은 "이번 결과는 우리 경제가 높은 불확실성 속에서 생산성 정체를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와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바이오헬스·친환경에너지·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산업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생산성 반등과 미래 성장의 기반을 견고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KPC는 향후 국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 및 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 보고서는 한국생산성본부 생산성연구·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한편, 한국생산성본부가 첨단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3D 디자인 공모전 ‘3D Design for the Future’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공모전 참가 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KPC는 디지털 기반의 3D 설계 및 프로토타입 모델링의 대중화와 산업계 활용 확대를 위해 2021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열고 있다. 공모전 주제는 △미래 운송수단 및 차세대 방산·로봇 관련 제품 △반도체·전자·통신 관련 IT 혁신 제품 △에너지 혁신 관련 제품 등 3개 분야에서 실시된다. 참가 대상은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으로 제한되며,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 가능하다.